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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골프 입문 _ 연습장, 숏게임, 필드라운드 6개월만

by 열정맘 안나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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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인 2004년도에 시작할 때만 해도 골프는 정석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기본기만 어느 정도 배운 후, 스크린골프와 필드라운드를 다니면서 연습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정착하게 되면

결코 80대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습니다.

또한, 필드레슨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골프룰과 애티켓을 배우지 못해 신사스포츠라 불리는 골프를 칠 자격이 없다며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문화가 아닌 스포츠로 정착하면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골프를 접하고 싶어합니다.

그래도 처음 골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6개월은 진심으로 열공하기 바랍니다.

스포츠의 즐거움은 나의 실력을 보여줄 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골프는 더더욱 기본기가 탄탄하지 않으면 싱글골퍼로 가기 힘듭니다.

 

연습장에서 레슨받기

 

1. 실내연습장에서 3개월

 

처음 골프를 시작한다면 야외 드라이빙레인지보다 실내골프연습장을 추천합니다.

스포츠 중에서 제일 작은 공이 골프볼입니다. 그리고, 몸에서 가장 멀리 있는 공을 쳐야 하는 스포츠가 골프입니다.

자세를 잡고 볼을 끝까지 보고 치는 연습을 해야 하기에 볼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 안됩니다.

 

허리를 약간 숙인 어드레스 자세와 하체와 상체를 비트는 스윙 궤도는 익숙하지 않아 몸이 기억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72시간이 지나면 몸은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개월간 꾸준히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아야 스윙이 자리잡힐 것입니다.

최대한 집에 가까운 연습장을 끊어서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가야합니다.

주3회 1시간씩 연습하는 것보다 주5회 30분씩 연습하는 것이 훨씬 속도는 빠를 것입니다.

 

2. 드라이빙레인지에서 3개월

 

3개월 실내연습장에서 꾸준히 연습했다면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이 어느 정도 잡혔을 것입니다.

이제는 골프볼이 날아가는 구질을 잡아야 합니다.

요즘은 실내연습장에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구질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내 볼이 날아가는 걸

보는 묘미를 대신해주긴 어려울 것입니다.

 

실외연습장의 경우 레슨은 회당 쿠폰으로 끊을 수 있으며, 방문시바다 타석이용료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다져졌다면 레슨은 매번 갈 때마다 예약하지 마시고, 2~3회에 한번씩 받기 바랍니다.

실내연습장보다 레슨비가 더 비쌀 것입니다. 타석이용료도 비용 부담이 있기도 하지만,

혼자 연습하면서 느낌을 알아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기에 한번씩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숏게임 연습하기

 

1. 거리별로 연습하기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연습하는 3개월동안 꼭 빼먹지 말고 해야 할 것은 숏게임 연습입니다.

누구나 숏게임연습 때문에 1층 타석이 가장 먼저 채워져서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1층에서 연습하기 바랍니다.

적어도 60분을 끊었다면 최소 20분은 숏게임을 연습해야 합니다.

전방에 보면 15m, 30m, 50m의 지점이 보일 것입니다. 거리별로 나의 백스윙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방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로, 숏게임도 피니시를 끝까지 하지 않으면 필드에서 샷을 할 때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골린이는 멀리 보내야 하는게 골프의 모든 것인 줄 알고, 드라이버만 비중있게 연습하는데,

그러지 말고 숏게임도 처음부터 꾸준히 할애하여 연습해야 합니다.

 

2. 파3 연습장 활용하기

 

나는 평균 90대 초반의 스코어를 유지할 때 즈음 파3 연습장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매주 1회는 파3연습장을 3개월 넘게 늘 다녔으며, 연습장도 여러 곳을 방문했습니다.

강서쪽에는 메이필드 호텔, 강북에는 워커힐 호텔에 파3 연습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산 및 가평 등 외곽에도 괜찮은 파3 연습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곳은 서평택 골프연습장인데, 파3로 18홀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를 잡고 연습하러 다녔습니다.

이때도 늘 멤버들과 천원짜리 내기를 하면서 샷도 신중하게 필드 나온 것처럼 플레이했습니다.

확실히 숏게임이 늘었고, 필드라운드가 재미있었습니다. 꼭 추천합니다.

 

 

필드라운드 준비하기

 

1. 스크린골프에서 체험하기

 

이제 드디어 부킹 예약이 되었다면, 해당 골프장의 코스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크린골프장에는 국내 골프장은 거의 다 있으니 라운드 전에 플레이 해 보기 바랍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코스의 길이가 어떤지, 페어웨이는 좁은지, 벙커는 많은지, 그린은 전반적으로 쉬운지 등등

체크해 보기 바랍니다.

 

2. 필드레슨 받기

 

한번은 필드레슨은 받아 보길 추천합니다. 아니면, 지인 중에 싱글골퍼도 괜찮습니다.  

필드는 연습장처럼 평탄한 지형만 있지 않습니다.

내리막 경사, 오르막 경사시 클럽을 잡는 법, 풀스윙은 할지 하프스윙만 할지, 볼의 위치도 다릅니다.

또한, 페어웨이 벙커샷과 그린 벙커샷도 다릅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경우에 따라 샷은 다르기 때문에 필드레슨은 필요합니다.

만약 연습장에 다닌다면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필드레슨일정에 참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얹어주는 동반자들에게 어떻게 답례할 것인지 준비하기 바랍니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라운드비용 일체를 내지는 않습니다. 워낙 그린피가 비싸져서 그런 것도 있을 것입니다.

멤버들과의 관계에 따라서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린피와 카트비는 각자 결제하고,

그늘집과 캐디피 일체는 감사의 뜻으로 부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골프를 잘 못치는 동반자와 치는 날이면 재미가 없기 마련입니다.

이를 배려해 준 것에 대한 인사는 하는 것이 마땅해 보입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식사를 한다면

그것까지 대접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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