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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골린이는 꼭 잊지말기_퍼팅연습,돈,볼마커,파우치

by 열정맘 안나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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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간 열심히 연습하여 드디어 필드라운드를 몇 번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골프장은 아직 익숙한 장소가 아니기에 가기 전날부터 잠은 오지 않았고,

골프도 잘 치고 싶은 욕심이 있어 라운드 내내 생각이 많아 스코어도 좋지 않았습니다.

홀아웃한 후에도 멤버들과 저녁까지 함께 하는 것이 그날의 골프가 끝이기에 급하게 씻고 간단히 화장하고

식사장소로 이동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여성골퍼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골린이를 좀 더 멋지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

18년간 골프를 치면서 쌓아온 중요한 노하우 몇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퍼팅 연습을 해야 한다

적어도 골프장에 도착해 15분정도 퍼팅연습그린에서 그린스피드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런데, 골프장에 다른 동반자들보다 일찍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카트대기장소로 내려갔습니다.

퍼팅연습을 하려고 먼저 내 골프백이 있는 카트를 찾아봤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럴때는 당황하지 말고, 클럽하우스 건물을 둘러보면 카트가 나오는 입구가 보일 겁니다.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에 골프백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챙길 것은 퍼터와 골프볼은 3개정도만 챙기셔도 됩니다.

 

퍼팅연습할 때는 거리별로 체크해보기 바랍니다.

제일 짧은 2m부터 시작해서 최대 10m까지 단계별로 쳐 보면서

그린스피드가 어떤지 감을 익히는 것입니다.

스코어는 퍼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드라이버 멀리 보내고, 무난하게 3온(파4홀 기준)을 했어도 3퍼트를 밥 먹듯이 한다면

스코어는 더블보기 이상이 됩니다.

연습장에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실외연습장이나 실내연습장, 모두 인조그린이라 연습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숏게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파3연습장을 따로 다닙니다.

조금이라도 퍼팅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필드에 나올 때마다 퍼팅그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금을 꼭 준비해야 한다

라운드를 몇 번 나가보니 캐디피는 별도로 라운드 후 캐디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드를 나갈 때는 꼭 현금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혹시 당일 아침에 급한 나머지 현금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에 있는

현금지급기를 이용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금을 뽑은 후 5천원짜리나 천원짜리가 필요하다면 프론트에서 환전해줍니다.

저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10만원정도 준비합니다.

 

골퍼들이 내기를 하는 이유는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있어 긴장감을 주고 신중해지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캐디피를 내기 위한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동반자 중에 골린이가 조금 더 돈을 아끼고자 골프 못 친다고 게임에서 빼달라며

몸을 사린다면 동반자들에게는 재미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매너 있는 동반자들이라면 많이 잃었을 경우 잃은 돈의 반은 돌려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기 바랍니다.

 

대표적으로 실력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핸디를 받게 되더라도 전반9홀을 치면

거의 돈이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비기너와 라운드를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이

뽑기입니다. 뽑기게임을 하게 되면 1인당 10만원씩 걷어 홀마다 뽑기로 정산을 하는 형식이라

아무리 못해도 5~6만원 이상 잃지는 않습니다.

 

 

볼마커를 제일 먼저 챙겨라

골프볼에 마크하는 것은 캐디가 할 일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해야 합니다.

가장 흔하게 골린이가 아닌 골퍼들도 깜빡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1번홀에서 티샷하고, 몸이 아직 안 풀려서 정신없이 세컨샷하고 온그린한 볼에 걸어가면서

모자를 더듬었더니 볼마커가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티샷 전에 준비하면서 챙겼어야 했는데, 깜빡한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카트는 멀리 있어 달려갈 수 없으니 캐디에게 마크해 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아무리 골린이지만 처음부터 잊지 말고 꼭 습관화되길 바랍니다.

볼마커만 미리 잘 챙기더라도 1번홀 그린에서 동반자들에게 살짝 민망한 상황이 아니라

잘 배운 센스있는 골린이로 보일 것입니다.

 

 

골프볼 파우치를 챙겨라

골프볼 파우치가 필요없다면 더 이상 골린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OB나 해저드에 빠지는 경우가 몇 번이라도 생긴다면 준비할 때 미리 허리에 파우치를

달아놓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볼이 살아 있는 줄 알고 골프채만 들고 걸어갔다가

골프볼이 없어서 다른 골프채를 전해주기 바쁜 캐디에게 소리질러 볼 한 개만 갔다 달라고 하거나

내가 다시 카트로 뛰어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또 동반자의 플레이하는 시간을 뺏는 것이 됩니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뒷팀 간의 간격이 7분입니다.

플레이가 늦어지면 동반자의 누군가는 캐디의 독촉을 받고 대충 홀아웃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프로대회에서도 골프볼을 찾는 시간은 5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골프볼을 못 찾는다면 빨리 포기하시고, 파우치에 있는 새 골프볼을 꺼내어 플레이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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