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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휘닉스 평창, 스노우빌리지(눈썰매장)_2박3일!

by 열정맘 안나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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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아직 저학년과 유아인 딸들이라 매년 휘닉스평창 스노우빌리지(눈썰매장)를 이용하기 위해

1박2일로 오는 여행코스예요.

어떻게 보면 대명 홍천이나 에버랜드보다 빈약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냥 눈만 봐도 즐거운지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장소랍니다.

 

부모입장에서도 아이들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좀 풀어놓을 수 있는 눈썰매장이라 좋아요.

올해는 원 없이 눈썰매 타라고 처음으로 2박3일로 다녀왔어요.

 

1일차 : 체크인 ( 휘닉스평창 블루동 스카이로얄 룸 )

            중식 ( 스키하우스 라운지 뷔페 )

            스노우빌리지 ( 눈썰매장 ) 입장

            석식 ( 가벼슬 - 누룽지백숙 맛집으로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단골집 )

 

2일차 : 조식 ( 간단히 룸에서 식사 )

             스노우빌리지 ( 눈썰매장 ) 입장

             중식 ( 스키하우스 라운지 뷔페 )

             스노우빌리지 ( 눈썰매장 ) 또 입장

             석식 ( 치맥파티 - 룸으로 배달 )

 

3일차 : 조식 ( 온도레스토랑 - 호텔 )

            체크아웃 ( 오전11시 )

 

좀 단조롭죠? 너무 타이트하고 저녁에 피곤해 골아 떨어지는 컨셉이 아니라 쉬면서 노는 힐링스타일이랍니다.ㅎ

또, 이번 여행은 음식을 싸들고 가지 않고, 다 사먹자라는 생각에 리조트 내에 있는 식사쿠폰 12장(4명*3식)을

사전에 구매했어요.

 

그래서, 중식 두끼와 아침 조식을 해결해버렸어요.ㅋ

 

스노우빌리지 ( 눈썰매장 )

 

정상가는 4만원이지만, 투숙객이나 회원들은 할인 혜택이 있어요.

같은 동네 엄마는 여행 전날 당근에서 블루캐니언까지 패키지입장권을 저렴하게 샀다고 하네요.

 

이용시간 : 오전10시 ~ 오후7시

발권 및 튜브썰매존 : 오후5시면 종료

 

입장권을 사면 이용 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중식을 먹으러 나갔다가 다시 들어갔네요.

오후 4시30분정도면 가장 위쪽에 있는 튜브썰매는 닫으니까 시간 체크 하시면 좋아요.

 

아이들과 눈썰매도 같이 타야해서 약간의 짐도 귀찮더라구요.

스노우빌리지 입구에는 사물함이 있으니 거기다가 넣어놓으시고, 락커 번호를 기억하셔야 해요.

열쇠가 있는 건 아니라서 현금이나 귀중품은 보관하시면 위험할 듯요.

 

아이들은 꼭 핼맷을 착용해야 하니 입장하자마자 챙기시고, 올라가세요.^^

 

작년에는 없었던 S자형 코스인데,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며 무한반복 하나 더 추가되었어요.^^

우리 부부도 은근 재미있어서 계속 같이 탔답니다.

이렇게 타고 내려오면 바로 옆에 소복히 쌓인 눈에 눕고 싶다며~~어찌나 이쁜 아이들인지요.ㅎ

요건 내년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주중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줄을 오래기다리지 않았는데, 이것만 약간 대기가 있었네요.

 

 

두번째 좋아하는 코스는 튜브썰매 타는 가장 꼭데기랍니다.

처음에는 튜브를 타고 올라가는 리프트를 몇 번 타더니 줄 서는 것도 귀찮고, 느리다며 이렇게 끌고 올라가더군요.

 

올해는 패밀리튜브가 없어지고, 1인 튜브를 서로 잡고 함께 내려오는 건데 훨씬 스릴있어 괜찮았답니다.

처음에는 왜 없어졌지? 실망인데! 했거든요. 그런데, 타보니 훨씬 더 익사이팅했어요.

역시 무한반복으로 왔다갔다했는데,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더군요.

별거 없는 스노우놀이터랍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늘 여기서 기본 1시간은 놀아요.^^

 

중간에 한번씩 몸을 녹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 놀이터 바로 옆에 있는 휴게공간에서 쉬었어요.

 

숙소는 블루동 스카이로얄

주차 꿀팁 : 콘도를 예약하고 가셨다면 그냥 바로 숙소동에 주차하세요.

                   스노우빌리지가 숙소에서 반대쪽 끝이날 조금이라도 차로 편하게 가겠다고 이동했더니

                   당일코스 시즌권 방문자나 타 숙소이용객들의 차량으로 거의 만차였어요.

                   포기하고, 다시 예약되어 있던 블루동 지하에 주차하고 갔네요.

 

체크인 꿀팁 : '스카이' 룸을 예약해 놓았다면 '스카이 라운지'에서 바로 체크인하세요.

                       프론트에서 번호표 뽑지 마시고, 바로 옆에 '스카이 라운지'에서 커피마시며,

                       대기하지 마시고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매년 분기별로 3번정도 갔었는데, 웰컴 패키지(세안도구,맥주,물)가 있었어요.

올해는 냉장고에 물만 비치되어 있네요.ㅋ

 

룸에 비치되어 있는 스타일러로 저녁마다 스키바지랑 잠바를 넣었어요.

 

스카이로얄 룸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이 편하게 뒹굴 수 있는 매트리스 공간과 대형TV랍니다.

그래서, 어린 딸들이 침대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이불 2세트를 추가해서 여기에 깔아놓고 재운답니다.

우리 부부는 침대가 있는 각 방에 아~~주 편하게 따로 잔답니다.ㅋ

 

음식을 해먹지 않았기 때문에 조리대가 없는 룸 타입을 선택했어요.

만약 음식을 해 먹을 생각이라면 다른 타입의 룸이 있으니 걱정마세요.

대신, 매트리스 공간은 없고 다도 라운지가 예쁘게 인테리어 되어 있답니다.

 

항상 휘닉스평창을 갈때는 휴대용 스피커를 챙겨가지 않아요.

하만(harman)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어서 최고의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거든요. 너~~무 좋아요.^^

 

스키하우스 라운지 뷔페

이용시간 : 오전8시30분 ~ 오후 15시까지.

대인 : 45,000원 / 소인 25,000원

          시즌권자 50% 할인이고, 만12세 이하는 무료

          투숙객 20% 할인

 

아마 정상가로 결제하시는 분은 많지 않을 듯요.^^

사실 아침이나 점심은 외부로 나가는게  많이 번거롭기 때문에 이용할 수 밖에 없어요.

같은 건물에 롯데리아가 있고, 토스트 매장이 있는 게 다예요.

 

우리 가족은 조식을 먹든, 오후에 중식을 먹든 해야 하니까 사전에 임직원가로 12장을 구매했어요.

 

첫날 중식과 둘째날 중식을 스키하우스에서 먹었답니다.

너무 편했던 건 스노우빌리지는 다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놀다가 배고플 때 스키하우스 가서 

뷔페랑 따뜻한 커피 마시며, 몸을 녹인 후 다시 가서 놀았어요.

 

심지어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여유로운 커피타임까지 기다려주지 않았지요.

2학년인 첫째딸이 동선이 어렵지 않아 찾아갈 수 있다며, 동생데리고 먼저 스노우빌리지에 들어가서 놀겠다고 하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요.ㅎㅎ

이제 다 컸다 싶은 생각과 함께 리조트 내에서 다니다보니 위험하지 않아 편하긴 하네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꼭 텀블러를 챙겨가세요. 저희는 챙겨가서 가득 내려왔답니다.

스노우빌리지에서 아이들이랑 놀면서 중간중간 휴식공간에서 꺼내 마셨지요.

빌리지내에도 먹거리를 판매하는데, 동선이 내려가야해서 굳이 안 가게 되더라구요.

 

 호텔 조식인 온도 레스토랑

두 아이들의 부페를 챙기다보니 정신없어서 사진을 거의 못 찍었네요.

원래는 둘째날 아침에 호텔조식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일어날 생각을 안해서

간단히 룸에서 해결했지요.

 

스키하우스에서 두번이나 식사를 했기 때문에 한번은 온도에서 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전에도 몇 번 왔었지만 온도 레스토랑이 스키하우스보다 훨씬 종류가 많거든요.

마지막날 아침에 호텔조식을 먹었는데, 오히려 여유있게 먹은 후 룸에서 한두시간 더 쉬고 체크아웃했어요.

 

체크하셔야 할 한가지가 있어요!

오전8시30분 이전에는 꼭 가셔야 해요. 안 그러면 줄을 오래서야 할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힘드시겠죠.

 

아직 내년까지는 스노우빌리지를 이용해도 될 것 같아요.

둘째가 어려서 최대한 첫째의 스키강습을 미루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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